재료

난 반죽 : 우리밀 통밀가루 300g, 물 180~200g, 드라이이스트 3g, 소금 2g

샌드위치 재료 : 베지프랑크, 딸기잼, 쏘이네즈, 양상추,케찹, 머스타드 소스

만드는 방법

1. 난 반죽을 만들어서 1시간 동안 숙성한다.
2. 숙성된 반죽을 여러개로 나눠 밀대로 얇게 민다.
3. 얇게 민 반죽을 후라이팬으로 익힌다.
4.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서 베지프랑크를 익힌다.
5. 난 위에 딸기잼, 소이네즈를 바르고 나머지 재료를 올려 소스를 뿌린다.
6. 돌돌 말아서 맛있게 먹는다.

어릴 때 엄마가 식빵으로 해주던 롤샌드위치가 생각나서
난을 만들어 롤샌드위치를 해먹었습니다.
열심히 반죽을 하고, 1시간 동안 숙성까지 해서 만들었는데
오래 걸리다 보니 한밤중에야 먹게됐어요 ㅠㅠ

1시간 동안 숙성한 반죽을 밀대로 밀어서후라이팬에 부쳤어요.
후라이팬 위에서 부풀어오르는 기포를 보고있으면
왠지 뿌듯한건 왜일까요? 흐흐

샌드위치에 넣을 베지프랑크를 전자렌지에 해동한 후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서 뜨끈뜨끈하게 익혀줬어요.
익혀서 나온 제품이라 따로 익힐 필요는 없지만 뜨겁게 먹는걸 좋아해서요.
먹을 때마다 해동해야하는게 귀찮은 일이지만
방부제 첨가를 안해서 그렇다니까 귀찮음은 이겨내야겠죠.

지글지글 잘 익었어요.
일반 소세지와는 익은 모습이 좀 다른것 같지만, 맛은 있네요. +_+

약간 식은 난에 딸기잼을 바르고
양상추, 쏘이네즈, 베지프랑크를 얹은 후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를 잔뜩 뿌리면 완성!

반죽할 때 밑에 깔았던 종이호일로 싸줬어요.
소스가 줄줄 흘러도 손에 묻지 않겠죠?

쩀의 단맛과 케찹의 새콤달콤한 맛이 잘 어울려요.
돼지고기 소세지 대신 넣은 베지프랑크는
후라이팬에서 지졌는데도 별로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어요.
하지만 채식하기 전 먹던 소시지의 비닐로 코팅된 듯한 탱탱함(?)은 없어서
왠지 다행이었달까... 아쉬웠달까...

쏘이네즈는 고소한 맛도 있지만 발림성이나 신맛 때문에
계란으로 만든 마요네즈 보다는 크림치즈에 약간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사실 마요네즈와도 다르고, 크림치즈와도 달라요.
하지만 빵과 같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답니다.
특히 신맛 때문에 입맛 도네요 ㅜㅜ

※ 남은 빵반죽의 행방

남은 빵 반죽은 2차 숙성을 해서 식빵을 만들었습니다.(모양만 식빵;;)
하지만 토스트용 미니오븐이라 똑바로 구울 수 없는 현실... ㅜㅜ
세워서 굽다가 몇 번 불을 낼뻔 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