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광우병 파동 이후 채식 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산업도 쑥쑥 성장하고있습니다. 오민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한 대학교 축제에 이색 부스가 등장했습니다.

【EFFECT】판매 대학생
맛은 돈가스보다 맛있는데 칼로리는 반, 소화는 잘 되는 콩가스 드시고 가세요.
채소로 만든 건강식에 돼지고기가 아닌 콩으로 만든 소시지도 선보입니다.
처음 맛보는 콩고기에 학생들은 흡족해 합니다.

【싱크】황수현/ 이화여자대학교 4학년
"일반 고기랑 그렇게 다른 점도 못느끼겠고 맛있는 것 같아요."

4년 전 한국에 문을 연 한 채식 전용 식당.
동물성 성분을 전혀 넣지 않은 음식을 파는 이 곳은 벌써 전국에 서른곳 넘는 매장이 생겼습니다.

---CG IN---
국내 채식인구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광우병 파동을 거치며 계속 늘어나, 최소 100만여 명, 2%이상으로 추정됩니다.

---CG CHANGE--
2001년 콩고기를 처음 내놨던 한 업체의 매출은 최근 4년 새 50%이상 뛰었습니다.

---CG OUT--
업체들도 바빠졌습니다.
출시 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이 상품은 입소문을 타고 매일 매출이 2배 이상 늘고 있습니다.

【싱크】박재연/ 'ㄸ'제과 마케터
"신선한 야채와 견과류, 과일이 들어가고 고단백질 두부가 들어가 채식을 하는 고객님 또는 다이어트 하는 고객님께 반응이 좋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채식을 할 의향이 있다는 잠재적 채식 인구까지 합치면 우리나라 채식인구는 20%나 됩니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관련업체들은 불황을 모르고 쑥쑥 커가고 있습니다.

OBS 뉴스 오민나입니다.